🎧 싱가포르 월세는 정말 많이 비싼가요?

🎙️ 사노의 팟캐스트 에피소드는 토요일 오후 8시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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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님들 질문 소개

🎧 (00:00:00): 싱가포르에서 먹고 살려면 월 얼마를 벌어야 넉넉한가요?

🎧 (00:00:04): 싱가포르 월세는 정말 많이 비싼가요?

🎧 (00:00:05): 또 외국인이 살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나요?

🎧 (00:00:08): (click) 제가 작년 4월에 받았던 구독자님 질문인데 이후로도 좀 비슷한 질문들이 종종 들어왔어요.

🎧 (00:00:14): 그래서 오디오로도 녹음을 하게 됐습니다.

싱가포르 월세 문화

🎧 (00:00:16): 사실 해당 구독자님께서 여러 가지 질문을 해주셨는데 제가 질문 주셨던 내용을 핵심만 추리니까 이 두 질문 모두 싱가포르에서 외노자로 있을 때 나름 장기 거주를 하는 동안 외국인 근로자로서 4번가량 이사를 했기 때문에 현실적인 답변을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00:00:34): 그리고 좀 귀찮긴 하지만 동료들과 월세 이야기 하는 게 너무 일반적이고 이유는 모르겠는데 이성적이기로 유명한 싱가포리언 로컬들도 그렇게 외노자 동료들 얼마 주고 월세 사는지 밥 먹듯 물어봐서 사실 전에 월세 이야기라면 버튼 누르면 자동 답변 할 정도로 익숙했었어요.

🎧 (00:00:51): 월세 이야기 하기 싫어도 나 어디 어디 콘도에서 월세 산다라고 하면 싱가포르는 너무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click) 프라퍼티 구루 같은 하우징 사이트 들어가서 대충 얼마에 월세 사는지 다 알 수 있거든요. 그래서 나중에는 싱가포르 로컬들이 동료라든가 친구들이 싱가포르 지역 어디에서 얼마 주고 월세 사는지 하도 물어보니까 나중에는 그냥 스몰톡 하고 싶은가 보다 하고 가볍게 넘겼었어요.

콘도 스튜디오 생활

🎧 (00:01:17): 구독자님께서 질문 주신 이유가 정보들이 너무 산발적이고 무엇이 진짜인지 모르겠다 이게 발로셨던 거예요. 우선은 저는 코로나 전에 귀국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미친 월세는 아니었어요.

🎧 (00:01:23): 제가 마지막으로 살던 콘도 스튜디오 기준으로 말씀을 드릴게요. (click) 우선은 스튜디오는 우리나라 개념으로 원룸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 사진처럼 작은 키친이 딸리고 그 앞에 화장실 샤워부스가 딸려있는 화장실 그리고 옆에 침대를 넣을 수 있는 공간 한 명이 살 수 있는 한 명이 살기 적당한 그런 슈즈박스 같은 공간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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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1:42): 저는 싱가포르 동북부 쪽 생캉 지역의 콘도 스튜디오 렌탈 한 게 마지막이었는데 이런 전기, 수도세 같은 공과금을 PUB이라고 해서 PUB 합해서 지금 환율로 하면 140만 원 그러니까 1,400 싱가포르 달러를 냈었어요.

싱가포르 지역 구분

🎧 (00:02:03): 센캉 지역은 신식 콘도가 많은데 싱가포르 로컬들 기준으로는 외곽 쪽에 해당이 되거든요. 여기서 좀만 더 가면 풍골이라는 지역이에요. 근데 풍골은 얘네들 입장에서는 "뭐? 풍골의 집을 구했다고?" 이렇게 경악하는 거리에요.

🎧 (00:02:14): 싱가포르 끝에서 끝까지 대중교통으로 2시간 정도밖에 안 걸리는데 풍골, 센캉, 우드랜드, 주롱이스트 정도가 외곽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시티홀이나 차이나타운, 싱가포르의 맨해튼이라고 불리는 래플스플레이스 이런 센트럴 지역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당연한 거지만 렌탈값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어요.

🎧 (00:02:34): 사실 제가 거주했던 센캉 지역에서 시티홀까지 가는데 몇 분 걸리진 않아요. 빠르면 20분에서 25분 정도? 그래서 제가 경기도민으로서 서울 출퇴근했던 것에 비하면 워밍업 정도인데 작은 나라 기준에 맞춰지니까 그렇게 멀리 산다고 하는 경향이 생기는 것 같더라고요.

코로나 이후 월세 상승

🎧 (00:02:51): 돌아오고 나서도 틈 날 때마다 월세로 살았던 스튜디오와 비슷한 사양이 있잖아요. 지역이라든가 크기라든가 이런 비슷한 사양 렌탈값을 확인해 보는데 최근에 봤을 때 보니까 월 2000싱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200만 원 정도죠. 2000싱달러 정도로 나왔더라고요.

🎧 (00:03:08): 비슷한 스튜디오를 1,400불에 지냈던 기억이 있어서 더욱 비싸게 느껴지거든요. 코로나 이후에도 아직 싱가포르에 남아서 외노자로 지내고 있는 지인들 통해서 들어보면 엔트리 레벨 포지션도 5,000불까지 진입할 수 있게끔 조정이 많이 되었다고 들었고 저도 간혹 싱가포르 잡사이트 들어가서 확인해보는데 정말 지인들 말처럼 (click) 5,000불까지 조정 가능한 엔트리 레벨 공고가 눈에 많이 띄더라고요.

급여 조건

🎧 (00:03:32): 코로나 이후 인플레이션 때문에 물가에 맞춘 임금 상승일 거고요. (click) 싱가포르에서는 엔트리 레벨 포지션과 매니저 포지션의 임금 상승차가 분야 막론하고 상당히 크다고 보시면 돼요.

🎧 (00:03:43): 그러면 구독자님께서 학부 졸업하고 싱가포르로 가셔서 엔트리 레벨로 입사를 하게 된다고 가정을 했을 때 우리나라 돈으로는 4천불 정도를 받게 된다고 가정을 해볼게요. 그러면 여전히 렌탈비로 200만 원, 2000불을 내는 것은 좀 부담이잖아요.

거주 옵션 1: HDB 커몬룸

🎧 (00:03:58): 이럴 때 두 가지 옵션이 있을 것 같아요. HDB는 싱가포르 로컬들이 주로 사는 아파트인데 여기 방 한 칸 보통 커몬룸이라고 하거든요. 가족들이랑 같이 살면서 하숙식으로 커몬룸에서 월세를 사는 거예요. 제 동료 중에는 600불 내고 지내는 경우도 있었어요. 다만 가족들이랑 매일같이 봐야 하니까 불편하죠.

🎧 (00:04:15): 그래서 잘 찾아보면 집주인 아주머니 혼자 산다든가 아저씨 혼자 산다든가 그렇다고 하더라도 다른 방에 다른 테넌트가 사니까 화장실이나 부엌은 공유하게 되는 거죠. 저도 탄종파가라고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센트럴 지역에서 하숙한 적이 있었어요. 제가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서 그런지 저는 좀 힘들었어요.

🎧 (00:04:32): 그때 1000불을 내고 살았는데 지금은 HDB라 할지라도 센트럴 지역에서 커몬룸, 그러니까 화장실이랑 부엌을 다른 테넌트와 쉐어를 같이 하는 커몬룸에서 1000불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또 다른 주거 옵션

🎧 (00:04:48): 그래서 구독자님이 4,000불 정도의 몬슬리 페이로 협의가 돼서 싱가포르로 가게 되셨다. 그런데 돈도 모으고 싶다. 그러면 외곽 쪽 콘도 커몬룸 1,300불 아래로 찾아보거나 아니면 직장이 센트럴 쪽이라서 나는 무조건 10분 이내로 출퇴근을 원한다. 하지만 돈도 모으고 싶다. 그러면 룸메이트를 찾아서 같이 화장실이 딸린 마스터룸 쉐어를 하거나 아니면 싱가포르 로컬 가족들이랑 같이 사는 HDB의 커몬룸을 1,000불 내외로 그러니까 100만 원 내외로 어떻게든 찾아서 들어가는 게 옵션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인 싱가포르 외노자 경험

🎧 (00:05:15):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로컬 가족들이랑 같이 사는 건 쉽지 않아요. 저는 싱가포르 외노자로서 거주하고 일하고 이런 후반에는 무조건 편한 게 최고야라는 마음으로 센트럴 쪽과는 좀 멀지만 신식 콘도라 깨끗하고 조용하고 혼자 지낼 수 있는 스튜디오. 그런데 사실 이 스튜디오도 복도를 중심으로 바로 옆집이 주인집이었어요. 이걸 싱가포르 식으로 듀얼도어 하우징이라고 하거든요. 그래서 이또한 그다지 프라이버시가 존중이 되는 건 아니었어요.

🎧 (00:05:45): 아무튼 이렇게 조용하고 혼자 지낼 수 있는 스튜디오를 찾아 들어갔고 이렇게 돌아와 보면 그때 지내는 게, 사는 게 가장 편했던 건 맞거든요. 그래서 싱가포르에 들어가셔서 본인 그 스타일이 내가 어떤 거주 스타일이 나한테 잘 맞는지 생각을 해보시고 확인해 가시는 게 좋아요.

거주 옵션 정리

🎧 (00:05:59): 좀 정리를 하자면 구독자님께서 엔트리 레벨 포지션으로 입사를 하게 되고 한 달에 4,000불 정도, 우리나라 돈으로 400만 원 정도 몬슬리 페이를 받게 되었다고 하면 첫 번째는 나는 절대 누군가와 같이 못 살아 무조건 원룸 스튜디오에 살아야 돼 마스터룸도 거실이랑 부엌을 다른 테넌트들이랑 쉐어해야 되니까 나는 싫어. 그러면 센트럴이랑 좀 멀더라도 싱가포르 외곽 쪽에 신식 콘도 스튜디오를 찾아보셔야 될 것 같아요. 한 2,000불 내외로 찾아보셔야죠.

🎧 (00:06:25): 그리고 두 번째 옵션은 다른 테넌트들이랑 부엌이랑 거실 정도는 쉐어해도 되지 좀 불편해도 상관없어 돈을 모으는 게 중요해. 그러면 센캉 바로 전에 세랑군 정도의 지역이 좋으실 수 있어요. 세랑군 정도 지역에 콘도나 HDB 아파트, 커몬룸에 들어가셔서 한 1,100불 내외로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MRT 접근성 중요성

🎧 (00:06:50): 그런데 MRT역과 지하철역이잖아요. MRT역이랑 멀어질수록 값은 좀 내려가요. 그런데 지내시다 보면 MRT역이랑 가까운 게 정말 사시기가 편하시다는 걸 아실 거예요. 그래서 그 부분을 미리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센트럴 지역 옵션

🎧 (00:07:03): 그리고 세 번째 옵션은 싱가포르 로컬 가족들이랑 같이 사는 거 괜찮아요. 테넌트들이 있어도 상관없어. 이런 불편한 건 상관없어. 나는 무조건 직장이랑 가까워야 돼. 하지만 센트럴에서 스튜디오를 살거나 화장실이 방안에 딸려 있는 마스터룸 월세는 나의 월급으로는 좀 감당이 안 될 것 같아. 그러면 잘 맞는 룸메이트를 구해서 HDB 아파트 마스터룸이나 커머룸을 같이 쉐어를 해서 한 1000불 내외로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한 사람당 1000불 정도로 내게 되는 거죠. 이런 식으로 시나리오를 짜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생활비와 급여 고려사항

🎧 (00:07:36): 그리고 구독자님께서 싱가포르에서 얼마 정도를 벌어야 넉넉히 먹고 살 수 있겠는지 이렇게 두루뭉술하게 질문을 주셨는데 지금 싱가포르 물가를 봤을 때 코리안 스피킹 잡을 2,500불에서 3,000불 공고는 좀 그렇다는 마음이 들어요. 왜냐하면 월세 때문이잖아요. 1,500불짜리가 150만 원 월세도 찾기 힘든 마당에 2,500불 정도를 월급으로 몬슬리 페이로 받으면 생활에 좀 쇼크가 올 것 같거든요.

언어 스킬과 잡 헌팅에 대해

🎧 (00:08:04): 근데 이 질문 주셨던 독자님께서는 지금 영어도 잘하시고 일어도 잘하신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이렇게 강력한 랭귀지 스킬이 있으시기 때문에 코리안 스피킹 잡 찾아서 입사를 하시고 엔트리 레벨로 들어오셔서 빠르게 관리자인 매니저로 프로모션 하는 게 1번 질문에 대한 좋은 답이 될 것 같아요.

마무리

🎧 (00:08:23): 싱가포르 같은 경우에는 성과주의 문화가 되게 공고해서 우리나라 같은 그런 연공서열은 없거든요. 제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다른 포스팅에 자세하게 내용을 담았어요. 그래서 오디오 들으시고 조금 더 관심 있는 분들은 (click) 제가 여기에 모아뒀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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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립트의 경우 AI로 생성이 되어 오타가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