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원하고 싶은 공고가 한가득인데 언어가 안 되어서 눈물이 나네요"

어느 구독자님께서 남기신 메시지인데,

"지원하고 싶은 공고가 한가득인데 언어가 안 되어서 눈물이 나네요.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은 멀었네요..."

짧은 메시진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힘드신지 물어보니 이렇게 답을 하셨어요.

"레주메는 써보고 있는데 제일 중요한 인터뷰 자체를 볼 만한 언어 능력이 많이 딸린다... 공부하고 있는데 많이 어렵다. 마음은 급하다. 영어 학원을 따로 다녀야 할까? 다들 언어공부는 어떻게들 하시는 건지 궁금하다..."

좋은 질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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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독자님의 고민

2. 영어 인터뷰 같이 준비하는 부분에 대해

3. 영어학원 다니는 것에 대해

4. 올해 영어 콘텐츠에 주력하기로 한 이유

5. 완벽하지 않아도...

6. 모든 면에서 완벽해야할까?

7. 독자님께 드리는 조언

8. 같이 합시다!

영어 인터뷰 같이 준비하는 부분에 대해

아시겠지만 서브스택 레터를 통해서 공휴일과 주말 제외하고 지금 43번째...한 달 반 정도 됐죠. 영어 면접 같이 준비하자는 의미로 영어 레터를 발행하고 있잖아요.

미리 써놓는 게 아니라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 독자님들이 쉐도잉 하시거나 자기만의 답변 공유한 걸 듣고, 일 끝나고 들은 다음에 그걸 토대로 그날그날 쓰고 있어요.

다 함께 같이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까지 못 했을 거예요. 하루도 안 빠지고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아무래도... 시간이나 에너지가 많이 들어가는 일인 건 맞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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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 다니는 것에 대해

영어학원 다니는 것도 되게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건 1:1 영어학원이었어요. 이직 준비한다고 영어 면접 빡세게 준비해야 되니까 다닌거죠.

근데 한 달에 60만 원이 넘잖아요. 큰 부담이더라고요. 한 달에 65만 원, 70만 원 이렇게 내는데 당연하죠...

1:1 영어학원만큼 효과가 좋은 건 없었던 게 맞아요. 근데 돈도 돈이니, 한... 두 세 달 면접 준비한다고 다니는 건 가능할 수 있지만 이걸 1년 넘게 다니는 거는 힘들 거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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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어 콘텐츠에 주력하기로 한 이유

영어를 잘해야만 영어 면접을 볼 수 있는 게 아니다란 메시지를 자주 전하고 싶었어요.

제가 영어를 잘해서 영어 면접 관련 레터를 내는 건 아니거든요.

같이 카톡방에 있는 분들 보시면 저보다 다 영어 더 잘하세요. 해외에 계신 분도 계실 거고, 해외에서 살다 오신 분도 계실 거고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영어를 엄청 잘해야지만 레터를 발행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이걸 강조하고 싶었어요.

올해 컨텐츠를... 영어 면접 같이 준비하자는 거에 더 주력하게 된 이유가 작년에 많은 독자님들로부터 영어 면접 때문에 좋은 기회, 인터뷰 오퍼가 와도 그걸 날려버린다는 말들을 지속적으로 들었고, 영어 면접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아예 시도조차 못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줄곧 받았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레주메가 통과가 되더라도 일단은 인터뷰를 영어로 봐야 되잖아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제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쓴다면, 영어 면접 같이 준비하는 걸로 주제를 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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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똑같은 로직이라고 생각을 해요.

영어를 잘해야지만 영어 면접을 볼 수 있는 건 아니라는 부분을 레터 통해서 많이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쉐도잉 하는 거 독자님들이 듣고 계시고, 독자님들도 쉐도잉 하거나 자기만의 영어 답변 만들어서 저한테 주시는데, 다들 노력하는 중이거든요.

어드밴스드 수준의 영어 프로피션시를 원한다면 그걸 채용 공고에 이미 기재해 놓는 게 보통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영어로 나오는 채용 공고 보면 그냥 working proficiency가 필요하다고 게재해 놓은 게 더 많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내 주변, 생각과 의견을 간단한 정말 simplified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수준이 되면 그게 업무 가능 수준이고, 인터뷰에서 심플러파이드 잉글리쉬로 할 수 있는 말만 하면 되는 일이기 때문에 내가 영어를 굉장히 잘해야지만 인터뷰에 갈 수 있다는 배리어를 내려놓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엄격한 기준으로 따지면 저는 영어 면접 준비하는 레터를 내면 안 되죠.

세상에 그런 조건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레터는 정말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내는 거야 하는 조건이 있다고 하면 저는 자격 조건에 부합이 되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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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면에서 완벽해야할까?

하지만 저는 이직을 하기 위해서 영어 면접을 많이 봐왔고, 거기서 쌓은 노하우가 있고, 구독자님들의 영어 답변을 들어보면 제가 놓쳤던 스트럭처적인 부분을 동일하게 놓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조언을 드릴 수가 있겠죠. 문법이나 발음 이런 게 아니라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에는 정보를 모아서 그걸 정리를 하는 걸 잘하는 건 맞다고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레터를 발행할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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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께 드리는 조언

이런 관점에서 보면 지금 독자님 같은 경우에는 본인 생각에는 내가 인터뷰 자체를 볼 만한 언어 능력이 많이 딸린다고 얘기를 하지만, 말씀하신 대로 영어를 그렇게 잘하는 건 아닐지 몰라도 분명히 인터뷰에 가서 영어 실력 외에 다른, 본인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으실 거란 말이에요.

이러한 다른 역량을 어필하실 수 있는데, 이걸 사전에...

영어 면접 볼 수준이 안 돼서 영어 인터뷰 자체를 안 봐버리면, 그런 나의 다른 역량들, 예를 들면 내가 정말 업무를 디테일하게 한다거나 내가 리더십이 좋다거나 이런 다른 소프트 스킬이나 하드 스킬에 대해서 피력할 수 있는 기회를 아예 스스로 박탈하시게 될 수 있거든요...

작년에 구독자님들이랑 대화하면서 좀 이런 부분이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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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합시다!

독자님께서 영어 카톡방에 들어와 계시면 오케이, 만약에 안 들어오셨다면 들어오셨으면 좋겠어요. 우리 다 익명으로 소통하니까요.

영어로 자기만의 답변을 만드는 게 너무 어려우면, 그냥 한국어로 답변하셔도 돼요. 실제로 한국어로 자기만의 답변 만들어서 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대부분 꾸준히 하시고요.

하루 이틀 빠져도 되고 일주일 빠지실 수 있어요. 상관없어요. 자기 자율로 하는 거기 때문에 그래도 다들 꾸준히 하세요.

제가 독자님들 답변을 들어보고 제 경험상 어떻게 답변을 해야 되는지 그 스트럭처를 잡아서 영어 답변으로 구성해서 레터에 소개를 하고 있어요.

그걸 독자님이 보시고, "너무 어려워, 단어도 너무 어려운 것 같아, 흡수할 수 없어" 그럼 저한테 말씀을 하시면 돼요. 포스타입이나 네이버 채널에 DM으로 주셔도 되고 댓글로 남겨주셔도 되고, 레터 밑에 댓글 주셔도 되고, 카톡방에다가 말씀하셔도 돼요.

"영어 답변 만들어 주신 거 봤는데 이거 좀 과부하다...더 단순하게 만들어 주실 수 있나요?"

그럼 저는 단순하게 만들어서 드릴 거예요.

같이 합시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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